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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률이 높고 장례식장 다회용기 도입 등 폐기물 감축과 ESG 활동을 균형 있게 추진한 병원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에너지사용량 자체는 높았지만 온실가스 감축, 1회용품 감축, ESG 보고서 공개 등 다른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사 결과 30개 병원의 2023~2024년 연간 에너지사용량 합계는 181만 MWh이고, 난방면적은 315만㎡에 달한다. 난방면적 기준으로 같은 기간 면적당 에너지사용량(kWh/㎡·yr)은 평균 574이며 에너지사용량이 낮은 시설은 중앙보훈병원(411), 경희의료원(437), 국립경찰병원(441), 한일병원(444), 한양대학교병원(477) 순으로 나타났다.
2018~2019년 대비 2023~2024년 온실가스 감축률은 중앙보훈병원(10.6%), 상계백병원(9.7%), 국립경찰병원(8.4%), 서울대학교병원(6.8%)등의 순이며 신재생에너지 도입과 냉난방 설비 효율화 등의 방법으로 감축했다.
30개 병원의 연간 신재생에너지 예상생산량은 총 2만MWh로 에너지 사용량 대비 생산비율은 중앙보훈병원(5.5%), 이대서울병원(4.2%), 고려대학교 안암병원(4.0%),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3.3%), 서울대학교병원(3.1%)의 순이었다.
자원순환과 생활폐기물 감축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장례식장에서의 1회용기 사용이 만연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보훈병원, 보라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의료원, 연세의료원 등은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을 전격 도입해 일반폐기물의 최대 80%를 감량했다.
2026년 2~4월 폐기물 적정처리 점검에서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의도성모병원 부속 장례식장은 병원에 준하는 배출기준을 자발적으로 적용해 감량과 재활용 분리배출을 적극 실천하고 있었다.
서울시는 향후 우수사례 공유와 컨설팅, 금융지원 연계를 통해 민간 탄소중립활동의 문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병원 증축·리모델링 시 재생에너지 도입과 고효율 설비 전환을 촉진하고 자원순환 인식 확산을 병행해 실질 감축을 견인할 예정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대형병원은 필수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할 수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고효율 설비, 재생에너지 도입, 다회용기 사용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능한 부분에서 서울시 정책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