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정 뮤지컬 음악감독은 2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맘마미아는 이탈리아어로 “세상에, 맙소사”라는 뜻으로, 김 감독은 우리 각자 인생에서 마주치는 놀라움의 순간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갈 수 있는지 언급했다.
김 감독은 뮤지컬 ‘맘마미아’ 속 캐릭터 소피와 도나를 빗대며 “내 인생 어느 지점에서 ‘맘마미아’라고 반응을 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 지점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본인의 자유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상생할 수 있는 음악이 공존하는 것처럼 ‘나의 것’을 갖춘 창의성이 있다면 성공이라는 결실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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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을 추구하는 일 처리와 탁월한 음악 해석력은 그가 뮤지컬계의 ‘작은 거인’이라 불리는 이유다. 김 감독은 한국 뮤지컬의 대중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제1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등 여러 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 감독은 ‘내 인생의 맘마미아’를 주제로 맘마미아 공연팀과 함께 강연에 공연을 곁들인 렉쳐 콘서트를 선보였다. 그는 젊은 층의 향유물이라 여겨졌던 공연 시장을 더 넓게 확장시킨 작품으로 뮤지컬 ‘맘마미아’를 꼽았다. 스웨덴 혼성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0여 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맘마미아’는 중년 관객의 향수를 자극하며 4050세대의 열띤 지지를 얻으며 어느덧 한국 무대 21주년을 맞았다.
김 감독은 ‘맘마미아’의 성공 비결로 △완벽한 대중음악 △혼성그룹의 장점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음악 △가사의 경험성 등을 꼽았다.
김 감독은 “‘맘마미아’는 노래를 장식이 아닌 줄거리로 위트있게 배치해 소비층이 두터운 중장년층 관객을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상업성과 대중성을 두루 겸비한 주크박스라는 뮤지컬을 탄생시키며 시대를 뛰어넘은 대중음악의 가치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맘마미아’를 통해 바라본 ‘원소스멀티유즈’(OSMU·one source multi-use) 성공 모델도 소개했다. 김 감독은 “문화공연 콘텐츠의 OSMU 활용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원본 콘텐츠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단순 확장이 아닌 자신만의 창의성을 부여해 기존에 있던 것을 다른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