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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경우 UAE 사업 성공 경험과 전력망 구축까지 포함하는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내세우며, 미국을 담당하고 있는만큼 팀코리아 대표가 돼 웨스팅하우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수원의 경우 40년 넘는 원전 건설·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 전면에 나서야 한다면서 웨스팅하우스와 해외 원전 시장 공동진출을 위해 양사 간 논의가 진행 중인 점을 강조했다.
양사의 집안싸움은 해외 발주사를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협력사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는 상황이다 .
이재관 의원은 “한전과 한수원이 각자의 입장만 내세우며 주도권 싸움에 매몰된 결과가 웨스팅하우스 굴욕 계약을 가져오게 된 것”이라라며 “산업부가 더 이상 관망만 하고 있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
이어 이 의원은 “UAE 원전 수주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해외원전 수출 창구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으며, 원전수출 컨트롤타워 설치를 통해 해외 원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