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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는 윤 전 회장의 보수에 대해 장기성과급의 40%를 일시 지급하고 60%를 이연지급하는데, 윤 전 회장의 경우 임기 만료로 인해 장기성과급 일시 지급분과 장기성과급 3차 이연분이 작년 보수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11월 취임한 양종희 KB금융지주 현 회장의 지난해 총보수는 5억원의 급여와 9억5000만원의 상여, 9700만원의 퇴직 소득을 더해 15억5500만원이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간 보수는 모두 22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장기성과 보상 성격의 성과 연동 주식 2만454주도 지급됐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6억52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급여 6억4800만원, 복리후생 등 기타근로소득 400만원을 수령했다.
같은 시점에 퇴임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총보수는 13억원으로 공시됐다. 손 전 회장이 향후 성과와 연동해 기대할 수 있는 주식 보상은 최대 1만4663주다.
시중 은행장들의 연봉은 대체로 10억원가량으로 공시됐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경우 급여 7억원과 상여 4억8200만원 등을 포함해 모두 12억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의 총보수는 8억3900만원으로, 6억9900만원의 급여에 1억3800만원의 상여가 추가로 지급됐다.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은 지난해 7억7800만원을 수령했다.
퇴직 직원 중에서 은행장보다 많은 보수를 받은 경우도 있었다. 하나은행의 보수 상위 5명의 직원은 모두 퇴직자로, 퇴직금을 더해 연간 수령액이 모두 11억원을 넘었다. 부장대우 직위로 우리금융에서 퇴직한 5명의 보수는 9억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