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에 따르면 임 시장은 이날 도청을 방문해 김 지사와 면담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임 시장은 “김 지사가 시흥시를 중심으로 바이오밸리를 만들겠다고 나섰고 지난 9월 서울대 총장과 진행한 업무협약의 후속 절차를 함께하자”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시흥 배곧과 인천 송도를 연결하는 배곧대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와 경기경제자유구역인 배곧지구를 다리로 연결하는 것이 경기도 바이오밸리 조성의 중요한 과제이니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임 시장은 내년 배곧에서 착공하는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의 바이오 연구인력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와 교류하고 협력하려면 배곧대교(1.89㎞) 건설을 통한 교통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어 “경기도는 미래성장과 관련해 조직개편을 할 것이다”며 “바이오과를 신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동력으로 경기도에 뿌리내리게 시흥시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가 추진한 배곧대교 건설사업은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이 송도 람사르습지 통과 문제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해 재검토를 통보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는 배곧대교 건설이 환경훼손 불이익보다 주민의 교통편익 등 공공의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해 올 3월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재검토 통보’를 반려해달라는 취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