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불확실성 해소에 상승세 지속 :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6% 올라 2707.02에 마감했어요. 코스닥 지수는 0.97% 상승한 922.96에 거래를 마쳤고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정이 지지부진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긴 했지만 전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이 증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여요. 또 러시아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넘긴 데 대해 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에요. 러시아는 지난 16일 만기인 달러채권이자 1억1700만 달러(약 1420억원)를 모두 지급했어요.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이 부진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한 점이나 단기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일부 불확실성 해소와 바닥 기대감 등으로 증시가 상승했다”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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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003920)이 전 거래일보다 11.70 상승한 4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어요. 이날 남양유업이 발효유 제품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발표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돼요. 출고가 인상이 기업의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에요. 남양유업 발효유 제품의 출고가 인상은 약 4년 만이에요.
오늘 상장한 산업용 로봇 전문 기업 유일로보틱스(388720)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마감했어요. 이날 유일로보틱스는 공모가(1만원)의 2배에서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여기서 상한가를 기록했으니 결국 ‘따상’에 성공한 거에요. 최근 삼성전자(005930)가 로봇을 신성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최근 로봇 관련주들이 수혜를 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