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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6.25, 전쟁의 폭력에 맞선 정의로운 역사”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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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I 2019.06.24 17:06:27

24일 6.25 참전유공자 靑초청 오찬간담회 연설
“6.25, 비통한 역사지만 北침략 이겨냈다” 보수세력 다독이기
“완전한 종전 이뤄지지 않아…전쟁 걱정없는 한반도 만들어야”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군과 유엔군 참전유공자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6.25는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이 함께 전쟁의 폭력에 맞선, 정의로운 인류의 역사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 6·25 전쟁에 참전한 국군 및 유엔군 유공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6.25는 비통한 역사이지만, 북한의 침략을 이겨냄으로써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켰고 전쟁의 참화를 이겨내려는 노력이 오늘의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보수세력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앞서 북유럽 순방 당시 스웨덴의회 연설에서 “반만년 역사에서 남북은 그 어떤 나라도 침략한 적이 없다”고 언급해 보수세력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전쟁의 참화에 맞서 이긴 여러분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참전용사와 유족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어 △6·25 전쟁 당시 프랑스 대대에 배속돼 화살머리고지 전투에 참전한 박동하 선생 △미군 소속 지휘관으로 큰 활약을 펼친 고(故) 김영옥 대령 △학도병으로 영덕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한 유병추 선생 등 참전유공자들의 사연을 일일이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면서 “참전용사의 헌신에 보답하고, 명예를 높이는 일은 국가의 책무이며 후손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69년 전 세계 22개국 195만 명의 젊은이들이 전쟁이 발발한 대한민국으로 달려왔다”며 “그 중심에 미국이 있었다. 가장 많은 장병이 참전했고, 가장 많은 희생을 치렀다”고 강조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반도 평화체제 항구적 구축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은 6.25 70주년이 되는 해입”라면서 “1953년 7월 27일, 전쟁의 포연은 가셨지만 아직 완전한 종전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두 번 다시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 국내외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면서 “참전용사들이야말로 누구보다 평화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계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찬 행사에는 국군 참전유공자 141명, 유엔군 참전용사 재(再)방한 사업으로 한국을 방문한 미군과 교포 참전용사 37명 등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182명이 참석했다. 특히 참전유공자들만 따로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유공자들에게 최상의 예우를 표현한 것이다. 아울러 이 자리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박한기 합참의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한미 양국의 정부 및 군 고위관계자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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