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에서는 신고전악파과의 거장 브람스부터 이탈리아 현대 작곡가 미켈레 만가니까지, 클라리넷 레퍼토리의 정수를 선보인다. 공연의 서막을 여는 곡은 가브리엘 피에르네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칸초네타’이다. 클라리넷의 따뜻한 음색과 피아노의 섬세한 배경이 어우러져 마치 고백하듯 잔잔하게 시작해 점점 고조되는 서정의 물결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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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무대는 요하네스 브람스가 말년에 클라리넷의 매력에 심취해 작곡한 ‘클라리넷 소나타 제1번’이다. 정담온 클라리네티스트는 “악기를 넘어서 감정의 호흡을 담은 연주를 전하고 싶다”며 “청중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뜻한 울림이 닿을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연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을 기획한 원아트의 이세원 대표는 “이번 독주회는 다양한 시대와 스타일을 넘나드는 클라리넷 명곡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클래식 팬들에게는 물론 처음 클라리넷 음악을 접하는 이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