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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 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37회 행정고시를 수석으로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학과 석사 학위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재정경제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대외·금융에 해박한 국제금융통으로 꼽힌다. △기재부 국제기구과장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국제금융국장 △국제경제관리관 등 국제 금융 관련 주요 요직을 거쳤고, △장관 비서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 등 대내외 경험도 두루 쌓았다.
특히 국제금융국에 몸담으면서 신외환법 제정 등 우리나라 외환제도 전면 개편하는 데 앞장섰다. 지난해 6월 7년 만에 재개된 일본과의 재무장관회의에서 통화스와프 체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김 신임 이사는 온화한 성품에 탁월한 업무 능력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기재부 직원들이 선정한 ‘닮고 싶은 상사’에 세 번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기재부 첫 1급 대변인에 선정될만큼 소통 능력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복잡한 기재부 정책에 대해 보도자료 배포 외에도 각종 설명회, 브라운백 미팅을 개최하며 폭넓은 교류에 나섰다.
1급 대변인 이전에도 그는 2019년,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원회 당시 국제금융국장으로 있으면서 대변인 직무대행을 맡는 등 전례 없이 대변인 자리를 총 3번이나 거치기도 했다.
기재부 측은 “우리나라가 이사국이 됨에 따라, 향후 이사회 및 25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서 우리나라의 발언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