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저출산 문제 해결과 생명존중을 촉진하기 위해 미혼모와 한부모를 지원하기 위한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KT노사와 (사)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산하 출산지원기관 간 협의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KT노사는 이날 ‘마리아의 집’을 비롯하여 용인시의 ‘생명의 집’, 대전시의 ‘자모원’, 대구시의 ‘푸름터’ 등 총 4개 기관에 약 2천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지원 물품에는 분유, 기저귀, 산모용 제철 과일 등이 포함되어 있다.
KT노동조합 김인관 위원장은 전달식을 마친 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이혼이나 미혼 출산 등의 이유로 혼자서 아이를 키워야 하는 한부모 가정이 전체 가구의 7%에 이른다”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 속에서도 혼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미혼모와 한부모는 정말 소중한 존재들”이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사각지대에 있는 임산부와 아기들에게 안정적이고 가치 있는 양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사회의 관심”이라며 “용기와 도전으로 사회의 편견을 이겨내며 새 생명의 탄생을 지켜낸 여성들, 그리고 귀중한 아기의 권리와 보호를 위해 KT노사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마리아의 집’은 미혼임신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편안한 환경에서 건강한 분만을 지원하는 가족복지시설로, ‘한 사람은 온 세상보다 소중하다’는 기치 아래 미혼모와 아기들을 위해 40년 동안 함께해 왔다. 이 시설은 존엄한 생명을 선택한 많은 한부모 가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