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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도네시아의 GDP가 1경 6971조 루피아(약 1376조 원)로 추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지하경제 규모는 5091조 루피아(약 413조원)에 이르는 것이다.
지하경제는 주로 마약, 도박, 매춘, 돈세탁, 밀수 등 불법 행위에서 발생하는 수익 등을 의미한다.
인도네시아 금융거래보고서 분석센터(PPATK)도 올 들어 지난달까지 불법으로 의심스러운 금융거래는 1215건, 183조8000억 루피아(약 15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현금 거래 등 금융기관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거래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섬나라인 인도네시아에서는 불법 수산물 거래도 지하경제의 큰 부분으로 꼽힌다.
수시 푸지아스투티 전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장관은 자국 내 미신고 어업으로 잡히는 수산물 규모가 전체 생산되는 수산물의 60%에 이른다고 말한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