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주택공급기획과’ 주택공급 컨트롤타워 역할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공공주택추진단은 택지사업이나 공공부문 중심으로 공급 계획을 추진했다면 새롭게 신설한 주택공급기획과는 민간과 공공을 총망라해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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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무로는 △대책 물량(270만호)에 대한 관리 및 지원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 △대책 후속입법 및 홍보에 관한 사항 △주택공급혁신위원회 및 공급 태스크포스(TF) 운영에 관한 사항 △대책 후속조치 중 공급촉진지역에 관한 사항 △대책 후속조치 중 타부처 제도개선 사항 이행 등에 관한 사항 등이다.
사실상 새 정부의 ‘주택공급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주택공급기획과는 당장 주택공급 촉진지역 제도 도입을 위한 연구 용역 발주를 준비 중이다. 주택공급 촉진지역은 공급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대상으로 동의요건 완화, 용적률 상향, 금융지원 등 각종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국토부는 연구용역을 통해 도입 여부, 쟁점사항, 방향성 등을 자세히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에도 주택 공급과 관련한 부서가 있기 때문에 신설 조직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 방향에 대해서는 타부서 간의 협의가 추가로 필요하다”며 “다만 270만가구 주택공급과 관련해서 총괄하고 기획하는 업무를 맡는다”고 말했다.
◇뜨뜻미지근한 여론 정면돌파…차기대선 도전 포석도
GTX 추진단 역시 GTX 사업의 조기추진을 총괄한다. 국토부는 지난달 광역급행철도(GTX)추진단을 출범한 데 이어 철도국 산하에 전담 부서를 신설해 추진단을 확대개편했다. GTX 추진단은 △사업의 조기추진 총괄·조정에 관한 사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노선 연장 및 신설 등 확충에 관한 사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건설 재원 확보 방안에 관한 사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운임체계에 관한 사항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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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부동산과 교통 문제에 윤석열 정부의 명운이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원 장관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주택공급, GTX 조기 착공 등 국정과제로 제시한 현안을 해결한다면 차기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국민적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여당 관계자도 “원 장관은 이번 대선에서 예비후보로 당내 경선에 출마했고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정책본부장,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 등을 맡는 등 실세 중의 실세 정치인이자 현직 장관이다”며 “원 장관이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는 등 국정과제 추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것은 다음 대선 도전을 의미하는 큰 그림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