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인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433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1000원~2만4000원이다. 공모 조달 금액은 최대 103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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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파인은 IT기술을 기반으로 부동산 금융시장에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시키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2000년 한국감정원(현 한국부동산원) 사내 벤처로 시작했으며, 2002년 독립법인으로 설립됐다.
리파인은 정보기술(IT)를 활용해 노동집약적인 권리조사 업무를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했다. 권리조사란 부동산 매매거래, 은행의 부동산 대출 거래 등과 관련해 보험사가 권리보험을 인수하기 전에 각종 등기 및 미등기 권리를 비롯해 보험 가입 대상 부동산에 사기, 위조 및 기타 하자 등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다.
리파인은 주로 제2금융권에서만 진행되던 고금리 전세자금대출에 지난 2007년 IT 시스템 기반의 권리조사를 적용함으로써 제1금융권에서도 한 자리수 금리로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택담보대출서비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서비스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2억원, 20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94억원,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