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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영배 “美, 깡패라 얘기할 정도…투자 요구 노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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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5.07.29 11:18:39

與김영배 의원, SBS 라디오 인터뷰
“대한민국, 막판에 몰려 있는 상황”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미의원연맹 소속으로 최근 미국을 방문했던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 협상과 관련해 “미국은 옛말로 하면 ‘깡패’라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자국 중심의 MAGA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29일 김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미국이 자국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투자 요구를 아주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지난해 2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
김 의원은 “일본과 EU가 이미 타결을 했기 때문에 대한민국도 굉장히 막판에 몰려 있는 상황”이라며 “절체절명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미국 측에 제안한 수십 조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MASGA’와 관련해선 “미국은 지금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또 무역강국으로 등장하기 위해 물류를 좌우할 수 있는 조선업에 굉장히 관심이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보면 대한민국이 최적의 파트너다. 미국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제안”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쌀·소고기 시장 개방 문제에 대해서는 “남은 기간 우리 협상단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면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했다.

다만 김 의원은 “책임을 지는 정부여당의 입장에서는 결단해야 될 때는 결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오는 8월 1일까지인 한미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다가오면서 정부는 조선·에너지 등 핵심 산업 협력과 대미 투자 확대, 방위비 분담, 농축산물 개방 등을 총동원해 막판 무역 협상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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