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보이스피싱 근절 총력″…경기북부경찰, 금융기관과 협약

정재훈 기자I 2021.05.04 16:26:20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경찰이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금융기관들과 손을 맞잡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4일 오후 3시 천보회의실에서 경인지방우정청을 비롯한 6개 금융기관들과 ‘경찰·금융기관 협업을 통한 보이스피싱 근절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이 참여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우종수 청장을 비롯한 금융기관 대표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협약은 경찰의 지속적 단속활동에도 불구하고 수법을 바꿔가며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경찰과 경기북부지역을 담당하는 금융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효과적으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했다.

참석한 각 금융기관 대표들은 이날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과 근절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찰과 금융기관은 △고액 현금인출자(1000만 원 이상) 등 금융사기 피해의심 거래시 112 신고 및 안전호송 체계 구축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내·외부 홍보물 게시 등 합동 홍보 강화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정기적 간담회 개최·신종수법 등 정보 공유를 통한 긴밀한 협력체계 유지 △범인검거 또는 피해예방 공로자(기관)에 대한 감사장 수여 및 보상금 지급 등 적극적 112신고 분위기 조성 등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우종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보이스피싱은 서민을 대상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경제적 피해를 야기하는데다 막대한 국부유출로 이어져 경찰이 모든 역량을 쏟아 최우선으로 근절해야 할 범죄”라며 “모든 기관이 협력해서 보이스피싱 예방에 힘을 모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경찰은 지난 2월부터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송금책 등 ‘보이스피싱’ 가담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천명, 관련 사건에 대해 엄정 수사를 진행하면서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 등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에 나서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