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중국 북경, 중국 심천, 일본 도쿄, 유럽 파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7번째로 문을 연 콘진원 해외 비즈니스센터다. 콘진원은 지난해 9월부터 마케터를 파견해 현지 콘텐츠 시장 등을 조사하며 한류 콘텐츠 기반의 신시장을 창출하고 연관 산업들과의 현지 연계 효과를 증대하기 위한 교류사업을 준비해 왔다.
베트남을 포함한 신남방 지역은 중화권·일본·북미에 이어 4위권의 한류 콘텐츠산업 시장이다. 콘텐츠산업 수출액 연평균 증가율은 19.9%(2016~2018년 평균)로 그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콘진원 베트남 비즈니스센터’에서는 우리 기업과 콘텐츠가 신남방 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시장정보 조사 및 제공, 홍보, 비대면 온라인 사업 상담회(B2B), 한-베트남 콘텐츠 교류협력 및 공동제작, 국제 시장 행사 참가 및 신규 시장 발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은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따 꽝 동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석진영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원장, 박종선 한국관광공사 베트남 지사장, 윤상호 베트남 한인회장, 김한용 주베트남 상공인연합회(KORCHAM) 회장 등 한-베트남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콘진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방송·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 등 다양한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콘진원과 현지 주요 기관간 업무협약 체결식도 이뤄졌다.
문체부는 ‘콘진원 베트남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등 현지 관계 기관들과 함께 연관 산업 동반성장 등 신한류 확산을 위한 문화·콘텐츠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베트남 문화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비즈니스센터를 차질 없이 개소할 수 있었다”며 “전 세계 7번째 콘진원 비즈니스센터가 베트남에서 문을 연 만큼 신한류 확산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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