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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초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인 B(29)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B씨의 시신을 가마니에 넣어 인천시 서구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 공터에 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해당 장소에서 시신이 발견되자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B씨의 신원과 A씨의 동선 등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B씨는 옷을 입은 상태로 가마니 안에 숨진 채 들어있었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서울 강서구 한 빌라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시점·방식·동기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추가 조사를 벌여 A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