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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日 규제우려 완화에 7일만에 반등…192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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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I 2019.08.08 16: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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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던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한 달 넘게 국내 증시를 짓누르던 한·일 경제갈등 완화 기대감이 퍼지면서 장중 193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줄여 1920선 회복에 만족해야 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10.90포인트) 오른 1920.61에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7거래일 만에 기다리던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대내외 악재에 전날 1910선을 이탈하며 휘청이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 시작 후 꾸준히 오름세를 그리며 장중 193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1920선에 장을 마쳤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 발언에서 “일본이 전날 3대 수출규제 품목의 하나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제작에 필요한 품목의 수출 허가를 내준 것은 수출규제를 전격 단행한 지 34일 만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이 기존 규제 품목 중 하나였던 EUV 포토레지스트 수출을 허가하면서 막연한 불안감이 일부 해소됐다”면서도 “미·중 무역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세계 금융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77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0억원, 1400억원을 순매도 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1436억원, 연기금이 343억원어치를 내다 팔았고 사모펀드와 투신은 각각 235억원, 124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3.14% 급등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2%대 오르는 등 상승 우위 흐름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이 3% 하락했고 통신업과 전기·전자 등은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이 3.70% 급등했고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각각 2.36%, 2.38% 올랐다. 이밖에 네이버(035420)LG화학(051910)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등은 1~2%대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한·일 경제갈등 국면에 화장품주가 수혜주로 급부상하면서 한국화장품제조(00335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국화장품(123690)도 18.71% 올랐다다.

이날 거래량은 7억6220만주, 거래대금은 6조561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76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97개 종목은 내렸다. 2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8일 코스피 지수 흐름 (자료=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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