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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구 "포용·혁신 담은 '국가미래비전 2040' 전략 수립할 것"

원다연 기자I 2018.11.21 15:04:51

21일 文대통령 주재 국정과제위·대통령자문기구 오찬간담회 참석
"대통령·국무총리·부처 주도 아젠다 구분해 효율성 제고"
"포용·혁신, 평화·번영 담은 국가 중장기 비전 수립"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이 21일 낮 청와대 집현실에서 열린 국정과제위원회 및 대통령자문위원회 오찬 간담회에서 국정과제위원회의 운영성과 및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정해구 위원장은 21일 “포용과 혁신, 평화와 번영 정신 아래 ‘국가미래비전 2040’ 전략을 본격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정과제위원회·대통령자문기구 위원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도 포용의 가치와 철학을 거듭 강조했다”며 이같은 내년도 사업 계획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정책기획위원회는 국정과제의 관리, 조정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 국정 과제 아젠다를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대통령 아젠다 △국무총리 아젠다 △부처 주도 아젠다 등으로 구분해서 국정 과제 이행의 우선순위와 효율성을 제고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이 강조한 포용국가를 위한 정책 지원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내년도 포용국가 전략회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금 포용국가 사회정책이 나와있지만 사회 정책의 세부 주제라든지 다른 주제와 관련해 포용 국가 전략회의가 개최될 경우에 이를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혁신적 포용 국가에 대한 담론을 개발해 그 내용을 국정 과제에 반영하고 포용 국가 전략회의 의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도에는 포용과 혁신, 평화와 번영의 정신을 반영한 국가 중장기 비전인 ‘국가미래발전 2040’ 전략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혁신적 포용 국가라고 했을 때 그 안엔 포용적 성장, 포용적 사회, 포용적 민주주의 등이 있다. 이런 것들에 대한 비전 2040을 준비할 생각”이라며 “그 다음 평화·번영의 한반도비전 2040 이런 것을 합해 국가미래비전 2040을 내년에 만들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또 내년도에 국정과제 정책 박람회와 대국민 국정과제 보고회 개최 계획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매년 개최되는 균형 발전 박람회를 발전적으로 확대해서 8개 국정과제 위원회 공동으로 내년 5월에 국정과제 정책 박람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또한 박람회가 개최되는 동안 박람회 현장에서 대국민 국정과제 보고회가 개최되어 문재인 정부의 2년간의 국정 과제 성과를 보고하고 향후 정책 과제의 추진 방향이 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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