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비만 개선에 좋은 돼지감자 간편하게 먹는다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몸에 좋은 돼지감자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2일 돼지감자 가루를 이용해 전자레인지 등으로 쉽게 조리해 바로 먹을 수 있는 ‘돼지감자 간편 분말 수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돼지감자는 이눌린이 풍부해 당뇨에 효과가 있으며 비만, 장내 미생물환경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돼지감자 분말 수프는 돼지감자를 60℃에서 건조하고 200℃로 볶은 후 가루로 만들어 밀가루 등을 섞어 만든 것이다.

1회 분량은 20g이며, 돼지감자분말(40%), 전지분유(23%), 밀가루(20%), 옥수수분말(10%), 양파분말(2%), 소금(1.6)%, 후추(0.2)%가 재료로 사용됐다. 파슬리나 건조양송이버섯을 섞을 수도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돼지감자 분말 수프 실용화를 위해 수프 포장디자인을 출원했다.

최송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가공이용과 농업연구사는 “이번 수프 개발로 소비자는 몸에 좋은 돼지감자를 간편하게 즐기고, 재배 농가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돼지감자 간편 분말 수프 (사진=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