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영삼 서거]‘남장’ 김옥선 “평생 잊을수 없는 관계”

강신우 기자I 2015.11.24 15:55:43

“7대 국회, 1975년 ‘김옥선 파동’을 겪기도 했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남장(男裝)을 한 여성 정치인으로 유명한 김옥선 전 국회의원은 24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저하고 평생의 잊을 수 없는 그런 관계”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김 전 대통령과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람”이라며 소개한 뒤 “좀 더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좀 빨리 가셨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어른을 모시고 야당을 계속했고 그러면서 여의도 국회 40년을 함께했다”면서 “7대 국회에서 1975년 ‘김옥선 파동’을 겪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김 총재는 저에게 빛”이라고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신민당 9대 국회의원으로 1975년 10월8일 정기국회 대정부질의 중에 박정희 전 대통령을 독재자로 규정하는 발언을 하면서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김 전 의원이 말한 ‘김옥선 파동’이다. 그 과정에서 당 총재였던 김 전 대통령이 소극적 태도를 보이면서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산 바 있다.

▶ 관련기사 ◀
☞ [김영삼 서거]현대차 정몽구·정의선 부자 함께 조문
☞ [포토][김영삼 서거]천수이볜 대만 총통과 악수 나누는 김영삼 前 대통령
☞ [포토][김영삼 서거]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한 김영삼 前 대통령
☞ [포토][김영삼 서거]손 흔드는 김영삼 前 대통령
☞ [포토][김영삼 서거]朴 대통령과 악수 나누는 김영삼 前 대통령


김영삼 前대통령 서거

- YS 삼우제, 장남 은철씨 감기로 불참.. `봉황알` 전설 언급 - [여의도 정책 다시보기]YS의 'IMF 환란' 책임 논란에 대하여 - 김현철, 父 김영삼 전상서.. "늦어버린 찬사에 가슴 미어져"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