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800만 돌파 '역대최대'…70세 이상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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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오 기자I 2025.12.09 12:00:00

국가데이터처 '통계로 보는 1인가구' 발표
1인가구 804.5만가구·전체 가구 중 36.1%
연소득 3243만원·자산 2.2억·부채 4019만원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해 1인 가구가 800만을 넘어서면서 전체 가구의 36%를 차지했다. 가구 수와 비중 모두 역대 최대다. 1인가구 중 20%는 70세 이상 노년층이었다. 2023년 70세 이상 1인가구가 처음으로 29세 이하 1인가구를 앞지른 이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804만 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했다. 가구 수와 비중은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다.
(자료=국가데이터처)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인가구 중 70세 이상 가구는 19.8%로 가장 많았다. 이어 29세 이하 17.8%, 60대 17.6%, 30대 17.4% 순이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70세 이상 1인가구 수가 2023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뒤 작년 비중이 더 커졌다”면서 “고령화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인가구 절반 가량은 서울과 경기에 거주했다. 경기도는 22.1%, 서울은 20.6%로, 1인 가구 10가구 중 4가구는 서울·경기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 6.8%, 경남 6.2% 등의 순이다.

1인가구 주택 소유율은 32.0%로 전체가구(56.9%) 대비 낮았다. 다만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 70세 이상은 50.9%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29세 이하는 5.0%에 불과하다. 1인가구 중 39.0%는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파트 35.9%, 연립·다세대 11.7% 순으로 집계됐다.

이런 탓에 1인가구가 원하는 주거지원 프로그램은 전·월세 자금 지원이 과반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제자금 대출 지원이 31.0%, 월세 보조금 지원이 20.5%다. 주택구입 자금 지원 대출은 17.1%로 전체가구(35.6%) 대비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지난해 1인가구 중 취업 가구 수는 510만가구를 기록했다. 주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2.3%)에 종사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1인가구 중 취업가구가 500만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인가구의 연간 소득은 3243만원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전체가구(7427만원)와 비교하면 46.1% 수준이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1인가구의 42.9%는 연 소득 3000만원이다. 이어 3000만~5000만원 미만은 25.9%, 5000만~7000만원 미만은 12.2%다.

1인가구 자산은 2억 2302만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고, 부채는 0.2% 늘어난 4019만원이다. 자산은 전체가구(5억 6678만원)의 39.3% 수준이고, 부채는 전체가구(9534만원)의 42.2%다.

작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중 74.2%는 1인가구로 집계됐다. 1인가구 비중은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전체가구 증가율(5.4%)과 비교해 0.9%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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