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가 2445.06으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151.36포인트(6.6%) 급등했다.
2300선을 하회하며 역사적 저점을 기록한 전날에서 기록적으로 오른 코스피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첫 발표한 2일(현지시간) 종가 2505.86와 60포인트(2.42%) 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만 1조265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7월 4일(1조8478억원) 이후 281일만에 최대 규모다.
현물에서도 3649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7014억 원 순매수했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 808억 원, 비차익 1562억 원을 포함해 총 2370억 원의 순매수가 나타났다. 반면 개인은 1조303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선물 매수세가 몰리면서 오전 중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작년 8월 이후 8개월만이다.
등락률은 상대적 차이를 보였지만 전 업종 지수 모두 상승했다. 종목별로도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모두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6.42%)가 3400원 오른 56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11.03%)는 18200원 오른 183200원에 거래됐다. 두 종목의 강세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그 외 주요 종목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11.3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72%), 현대차(005380)(5.06%), 삼성전자우(005935)(5.64%), 기아(000270)(5.25%), 셀트리온(068270)(6.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7.09%), KB금융(105560)(7.05%)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8.40포인트(5.97%) 상승한 681.79에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알테오젠(196170)(5.61%), 에코프로비엠(247540)(9.29%), 에코프로(086520)(9.62%), HLB(028300)(-0.1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7.02%), 휴젤(145020)(7.75%), 클래시스(214150)(11.65%), 삼천당제약(000250)(6.97%), 파마리서치(214450)(8.57%), 리가켐바이오(141080)(6.30%) 등이 눈에 띄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우려 경감으로 외국의 순매도가 중단되고 과매도 구간을 탈피했다”며 “특히 미국향 매출 비중이 높았던 낙폭과대 수출주의 반등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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