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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는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와 함께 대왕고래 탐사시추에 착수했다. 석유공사가 3년 전부터 진행해 온 광개토 프로젝트가 본격화한 것이다. 올 12월 정부 예산을 더해 첫 번째 탐사시추를 착수하는 동시에 외국 투자사와 함께 동해 유망지역에 대해 다섯 차례 이상의 탐사 시추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석유공사가 ‘지질과학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IGC 국내 개최를 계기로 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국내외에 알리고자 조직위와 함께 공동 개최한 것이다.
석유공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탐사시추 계획을 아우르는 그 동안의 광개토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했다. 또 정동원 산업통상자원부 동해심해가스전 개발 총괄 TF팀장은 이번 탐사시추가 국가 에너지 안보와 경제 안정을 위한 필수 과제임을 역설했다.
김기범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와 이현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게리 파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가 관련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기술 발전에 따른 심해 탐사시추 성공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지속적인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현영 석유공사 국내사업개발처장은 “현재 동해 심해 지역에서 7개 유망 구조를 도출했고 탐사 자원량은 35억~140억 배럴 수준”이라며 “목표한 동해 제1가스전보다 4배 큰 가스전 탐사에 성공한다면 11조원의 수익을 내는 것은 물론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