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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는 10월 말까지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보유한 우시법인 지분 21.3%를 WIDG에 1억4930만달러(약 2020억원)에 매각한다. 이어 WIDG는 우시법인이 진행하는 2억달러(약 272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8.6%를 추가로 확보할 전망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SK하이닉스는 중국 반도체 시장을 본격적으로 겨냥할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가 WIDG와 손잡은 것은 중국 구형 반도체 시장을 겨냥한 조치로 구형 반도체의 최대 고객은 중국 가전·자동차업체다.
시장조사업체인 IBS에 따르면 중국 업체의 수요가 늘면서 28㎚대 반도체 시장 규모가 281억달러(약 38조2160억원)로 2020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18년 7월 파운드리 사업 강화를 위해 청주에 있는 장비를 이설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WIDG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