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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기관장 만난 유인촌 ‘혁신’ 주문…“국민 체감토록 추진해달라”

김미경 기자I 2024.01.17 16:52:40

17일 문체부 새해 첫 확대기관장 회의 개최
소속 19개 기관·문화재청 기관장 참석
2024년 중점 사업 공유, 추진 계획 논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대회의실에서 확대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새해 처음으로 19개 문체부 소속 기관장들과 만나 현장과 혁신을 주문을 했다.

유인촌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기관장회의에 참석해 “대통령께서도 가장 많이 이야기하신 게 개혁과 현장을 많이 만나달라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각 기관들이 현장을 많이 만나고, 국민 체감 수준으로 확 바뀔 수 있도록 혁신이 필요하다”며 “2024년도 사업이 실효성 있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관별로 브랜드 사업을 발굴하고, 기관 내 갑질, 성 비위 근절을 위해서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을 비롯해 문체부 소속 19개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가 이어졌다.

유 장관은 주요 기관들의 업무 보고 후 문화재청에 국민 실생활과 관련된 규제가 많을 수 있는 만큼, 꼭 필요한 규제, 규제 혁신 과제 등 전체를 점검하고, 개선 계획을 주문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해외 박물관 한국실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곳은 개선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립국악원에는 우리 전통음악을 제대로 복원하고, 국민들에게도 잘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국립국어원의 문해력 증진 사업 관련해선 출판계, 도서관과 협업해 독서 진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했다. 국립민속박물관 세종 이전은 신속하게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외에도 국립중앙극장의 파주 무대예술지원센터 개관(9월 예정), 한국정책방송원의 드라마 형태 콘텐츠 제작 등 올해 추진할 다양한 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아울러 내년에는 예술 관련 예산을 작정하고 올릴 예정이라며 기관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유 장관은 “기관에서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잘 연구해 준다면 전체적으로 예산을 늘리는 쪽으로 시작하겠다”며 우리 문화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선 “문화예술기관들과 재외 한국문화원 등이 규모 있게 효과를 높이고, 중복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하고, 연간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지시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대회의실에서 확대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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