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산업 새틀 짠다″…고양시, 20일 방송영상밸리 착공

정재훈 기자I 2021.05.20 17:08:03

한상혁 방통위원장 이재명 지사 등 참석
이재준 시장 ″고양 자족도시 완성의 주력″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내 방송산업의 대변혁을 가져올 고양방송영상밸리 조성사업이 본격 된다.

경기 고양시는 20일 경기도와 공동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사업단에서 방송영상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및 국회의원, 국내 주요 방송 영화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20일 열린 방송영상밸리 기공식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 및 이재명 경기도지사,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는 한강 축을 따라 경기 서북부 방송·영상·문화기능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기획-제작-유통-소비 등 원스톱 일자리 생태계 구축으로 고양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추진한다.

방송영상밸리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고양시 장항동·대화동 일원 70만1984㎡에 총 사업비 6738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며 시는 방송용지에 주요 방송국 및 제작센터입주로 2342억 원의 생산 유발 및 1423명의 일자리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송영상밸리 주변 일산테크노밸리와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 IP융복합센터와 연계해 입주 기업 간 자원공유 등 시너지 효과로 방송영상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감도=고양시 제공)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방송영상산업은 차세대의 먹고 사는 문제를 책임 질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방송영상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한류 문화예술이 부흥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방송미디어 산업은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고양시 주력 산업”이라며 “방송영상밸리 주변 여건을 적극 활용, 내실 있는 클러스터가 완성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9년 6월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인가를 마치고 실시계획인가 등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지난 4월 마무리한 뒤 이날 첫 삽을 떴으며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