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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2022년 대선 전 지지율 앞선다" 정권 탈환 자신

송주오 기자I 2020.10.08 15:39:29

8일 마포포럼 특강 모두 발언서 밝혀
"현 정부여당 높은 지지율 코로나19의 불안감 반영된 것"
"국민의힘 혁신 지속한다면 2022년 3월초 지지율 역전될 것"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2022년 초에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지지율을 보일 것이라며 정권 탈환을 자신했다. 현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은 코로나19의 불안한 심리가 반영된 일시적 현상이란 분석도 덧붙였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 포럼)’ 초청 강연에 참석, 김무성, 강석호, 김성태 전 의원 등과 환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제7차 더좋은 세상으로 정례 세미나’ 특강에서 “이번에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정권의 실질적인 업적이 명확하게 드러나진 않고 가려져 있다”며 “여기에 대해서 국민 판단이 좀 애매한 그런 모습을 보이기 있어 당 내부에 계신 분들이나 외부에서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일반 국민이 과연 저 사람들이 다시 집권의 능력을 갖출 것이냐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인 시선을 갖는단 걸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서 세계 각국의 모습을 볼 거 같으면 최근에 이런 정부의 실적들이 더이상 좋지도 않고 오히려 굉장히 나쁘게 봐야 할 이런 상황인데도 여론상의 지지도를 볼 거 같으면 굉장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 정부와 여당의 높은 지지율이 세계적인 현상으로 코로나19 사태의 덕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를 언급하며 “정부 지지도가 과거에 형편없다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엄청나게 높은 영향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현상와 관련 “일반 국민이 코로나 바이러스 생명의 위협을 갖다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 믿을 곳이라고는 정부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 지지도와 지도자에 대한 지지도가 어느 정도 수준을 갖다가 유지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그런 점에서 여당은 비교적 그런 측면에서 안도를 하는거같고 야당은 굉장히 초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 뒤 “제가 볼 때 이런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리라 생각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혁신을 지속한다면 정권 탈환도 어렵지 않다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변화의 노력을 갖다가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면 결국 가서 국민이 이제는 다시 한번 국민의힘을 믿을 수 있겠다는 하는 그런 시점이 도래하리라 생각한다”며 “2022년 3월9일까지는 그러한 상황이 성취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 속에 당이 어떻게 변모시킬까 계속 노력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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