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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HUG는 전날 길음1구역을 재개발하는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에 분양보증서를 발급했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228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당초 지난해 말 분양을 계획했지만 HUG와 조합이 제시한 분양가 격차가 커 분양 시기가 미뤄졌다.
HUG 측은 같은 자치구인 성북구에서 지난해 7월 분양된 장위7구역 ‘꿈의숲 아이파크’을 기준으로 삼아 3.3㎡당 1800만원대를 요구했다.
이와 달리 조합 측은 지난 1월 분양한 동대문구 용두동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와 같은 수준인 3.3㎡당 2600만원을 제시했다. 분양가를 두고 9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벌어지면서 조율이 쉽지 않았다.
HUG 관계자는 “주변에 있는 단지 가운데 단지 규모, 입지 등 비슷한 단지와 시세를 비교해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개발 막바지에 접어든 길음뉴타운 1구역에 속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7층, 19개 동, 2029가구로 이뤄지며 2021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초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 분양가는 전용 84㎡ 8억원 중후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길음2구역) 전용 84㎡가 지난 1월 10억1000만원(34층)에 거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