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5일 오전 2시40분께 경기 고양시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서 검수고로 들어가던 KTX 열차가 탈선했다. 사고난 열차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부상자는 없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손병석 사장은 “강릉역 사고의 기억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 탈선사고가 발생해 국민의 우려와 질책이 높아진다”며 “최고경영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면서 국민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고가 직원의 기강해이에서 기인했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철저히 사고원인을 조사한 후 책임자를 엄단하고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안전의식을 다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손 사장은 승객이 타지 않는 차량정비기지 안이라고 해 안전관리에 소홀했던 것이 아닌지 원점에서 재검토해 구조적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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