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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 한번' 베트남펀드, 바닥 찍고 올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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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나 기자I 2018.07.19 15:40:56

베트남, 상반기 GDP성장률 7.1%..정부 목표치 웃돌아
" VN지수, 안정적 경제성장 바탕으로 반등나설 것"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직격탄을 맞고 수익률이 곤두박질쳤던 베트남펀드가 반등에 나설 지 주목된다. 베트남의 양호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자금 유입이 꾸준해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다.

1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베트남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8.87%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2.30% 임을 감안하면 크게 부진한 수준이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순자산 규모가 7690억원 규모로 제일 큰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자(주식)(C)’가 -11.46%로 가장 부진했다. ‘미래에셋베트남자 1(UH)(주식)종류A’와 ‘한국투자KINDEX베트남VN30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는 각각 -2.36%, -3.22%로 그나마 선방했다.

이는 베트남 VN지수가 연초대비 7%, 지난 4월 고점 대비로는 24% 가량 하락한 탓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로 외국인들의 신흥국 자금 유출이 이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기업들의 성장 둔화 우려가 더해져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베트남지수가 반등에 나서면서 바닥을 찍은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베트남의 경제지표도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베트남의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1%로 정부의 목표 GDP 성장률인 6.7%를 크게 상회했다. 그 외 외국인직접투자(FDI), 순수출, 산업생산 등의 경제지표들도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베트남 경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올들어 베트남펀드로는 8958억원 규모 자금이 몰렸다. 베트남 증시가 꺽인 4월 이후에도 2088억원 규모가 유입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경제 펀더멘털이 견고해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조언한다. 현재 VN지수가 하단에 근접해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는 것이다.

김형래 NH투자증권 아세안투자전략 연구원은 “베트남지수 하락세는 정부의 주식담보대출(마진랜딩 규제), 수급 불균형, 밸류에이션 부담 때문”이라며 “최근 이러한 악재들이 해소되는 신호를 보이고 있어 VN지수는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달러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의 외국 자금 이탈로 단기 조정세는 나타날 것”이라며 “달러화 강세가 진정되면 VN 지수는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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