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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일 캐리비안 베이 파도풀에서 한 여성의 엉덩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은 현장 직원이 A씨를 붙잡았고 이후 출동한 경찰이 사건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40분께 가발이 부착된 모자를 착용하고 마스크와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여자 탈의실 침입했다가 적발돼 달아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한 끝에 약 20일 만인 지난 21일 서울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17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캐리비안 베이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소형 촬영기기 등을 이용해 여성들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웨이브가 들어간 숏컷 형태의 가발이 달린 모자를 착용하는 등 외형을 꾸며 여자 탈의실에 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손목시계 형태의 촬영기기와 휴대전화, 노트북, 각종 저장매체 등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저장매체에서는 수분 분량의 불법 촬영 영상 여러 개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피해자 수와 추가 범행 여부는 포렌식 결과가 나온 뒤 구체화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공범이나 범행을 도운 인물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촬영물이 외부에 유포된 정황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혼자 보려고 촬영했으며 외부에 유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전에 위장 도구와 촬영기기를 준비한 정황 등을 토대로 추가 범행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