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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실적과 투자심리 모두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며 “특히 잔여 CB의 연내 상환과 전환에 따른 오버행 우려 해소가 투자심리 회복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020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개장했지만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정상 운영이 어려워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CB 발행을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은 390억원에 그쳤으나 금융비용은 1673억원에 달했다.
현재 미상환 CB는 1750억원 규모다. 이 중 1000억원 규모(제6회차 기명식 무보증무담보 해외 CB, 이자율 15%)는 지난 21일 전환청구 기간이 만료됐다. 해당 물량(513만주)은 전환되지 않아 상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상환 과정에서 일부 차입이 필요하겠으나, 기존 금리(6회차 CB 15%) 보다 낮은 수준으로 가능할 것”이라며 “연간 100억원대 이자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올해 상반기 금융비용은 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지난해 11월 부동산담보 차입 리파이낸싱에 따른 연 200억원대 절감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현재 CB 잔여 전환가능 물량은 597만주(750억원 규모, 7.5%)로 8-1회와 10-1회·2회차가 남아 있으며 대부분 11월 이내 전환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오버행 우려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리오프닝 이후 영업 정상화에 힘입어 영업활동현금 흐름이 창출되는 국면에 진입한 만큼 추가 자금조달 유인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 2분기 롯데관광개발 연결 영업이익만 봐도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한 33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 확대로 하반기 전망도 밝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화권 신규 노선 취항과 인바운드 확대가 하반기 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특히 이익 기여도가 높은 카지노 고성장이 이어지며 3분기 또다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에서는 오는 9월 말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3인 이상) 무비자 입국이 제주 한정에서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제주 입지에 기반한 롯데관광개발이 상대적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한다.
그러나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비자 문제로 서울과 제주를 함께 방문하기 어려웠던 단체 관광객들이 국내선을 통해 두 지역을 모두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제주 입도객 감소보다는 ‘방한 관광’이 중국 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미 견조한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실적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며 “내년까지 시가총액 2조 4000억원 달성은 무난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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