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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보잉 항공기 반송과 관련해 “미국이 관세를 휘둘러 글로벌 산업·공급망의 안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국제 항공 운송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으며 많은 기업이 정상적인 무역·투자 활동을 수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이 깊어지던 이달 15일 중국 당국은 보잉의 737 맥스 기종 3대에 대한 인도 중단 명령을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이미 도색까지 마치고 중국 항공사에 인도될 예정이던 보잉 항공기들은 미국의 보잉 생산 기지로 다시 돌아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자국 항공사에 미국 회사로부터 항공기 관련 장비나 부품 구매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도 보도했다. 미·중 관세 갈등 여파가 기업으로도 번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구매하기로 약속하고 아름답게 완성된 (보잉사) 항공기들을 인수하지 않은 것은 중국이 미국에 다년간 해 온 일의 작은 사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중국측은 보잉 항공기 반송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는데 이번 상무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과 미국이 민간 항공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호혜적인 협력을 유지했고 이는 양국간 무역·인력 교류를 효과적으로 촉진했다”면서 “중국은 양국 기업이 정상적인 사업 협력을 수행하는 것을 계속 지원할 용의가 있으며 미국측이 기업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상적인 무역·투자 활동을 위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