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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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설비 투자와 함께 협력 기업과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충남도와 아산시는 이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생산공정 고도화를 통해 6세대(유리 기판 크기 기준)급 설비를 8.6세대급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투자가 끝나면 14.3인치 태블릿 패널 기준 연간 생산능력이 450만매에서 1000만매로 두 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지난달 15일 정부가 수립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 이후 이뤄전 첫 첨단산업 분야 대규모 투자다. 산업부는 지난달 15일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반도체와 함께 디스플레이 등 산업을 첨단산업 6대 분야로 지정하고 총 550조원에 이르는 이들 산업에 대한 투자계획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의 이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번 투자에 호응해 OLED 생산기술 혁신과 응용제품 개발에 4200억원 규모의 정부 주도 R&D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총 9000명의 선도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산업부는 앞선 전략 발표 때 550조원 민간 투자계획에 호응해 앞으로 5년 간 12대 국가전략기술 R&D 예산을 매년 10%씩 늘리는 방식으로 총 25조원을 투입기로 한 바 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금융·세제 및 애로해소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업계와 정부가 함께 목표로 삼은 ‘2027년 세계 디스플레이 1위 탈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협약식 참석 직후 삼성디스플레이의 현 OLED 패널 모듈공정 시설을 시찰하며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