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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오후 5시 기준)는 1만9731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3.50%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08% 하락한 2618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모두 전날보다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000억달러를 밑돌았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787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밤 9507억달러대까지 상승했던 시가총액이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투자 심리도 여전히 약세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12일 기준 29.62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1주일 전(33.32·공포), 전날(29.52·공포)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건 곳곳에서 긴축 움직임이 감지돼서다. 오는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8.8% 올라,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같은 긴축 공포에 따라 비트코인이 반토막이 날 것이란 전망까지 제기됐다. 블룸버그가 지난 5~8일 개인·기관투자자 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만달러와 3만달러 중 어느 선에 먼저 도달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60%는 1만달러를 택했다. 응답한 투자자의 28%는 ‘가상자산이 금융의 미래’, 응답한 투자자 20%는 ‘가상자산이 가치가 없다’고 답했다.
블랙록의 로라 쿠퍼 매크로 전략가는 “중앙은행들이 계속 금리를 인상하고, 잠재적으로 침체 위험이 커지는 환경에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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