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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정비만족도 첫 1위…기아차는 2위

김보경 기자I 2017.07.27 14:56:10

판매만족도·정비만족도 동시 1위 달성 브랜드

현대자동차가 27일(현지시간)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7 중국 정비 만족도 평가(CSI)’에서 전체 55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왼쪽부터)중국 제이디파워 총경리 메이송린이 장원신 북경현대 총경리(현대차 부사장, 천꾸이샹 상임부총경리에게 1위 트로피를 전달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중국에서 정비부문 고객만족도 1위에 올랐다.

현대ㆍ기아차는 27일(현지시간)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7 중국 정비 만족도 평가(CSI)’에서 전체 55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현대차가 1위, 기아차가 2위를 기록하며 양사가 일반 브랜드 최상위권을 석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744점을 받아 지난해 보다 두 단계 상승한 1위에 올랐고, 기아차도 742점으로 역시 두 단계 상승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 6월 발표된 제이디파워 ‘2017 중국 판매 만족도(SSI)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요 국가별 평균점수에서도 한국계가 743점으로 상기지엠(GM) 등 미국계 (715점), 광기혼다·동풍혼다·일기마쯔다 등 일본계(704점), 상해·일기폭스바겐 등 유럽계(700점), 중국계(688점) 등을 제쳤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제이디파워의 CSI는 중국 시장에서 각 업체의 정비 서비스 전반에 대해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입고전 고객 응대 △서비스 어드바이져 △딜러 시설 △수리 후 차량 인도 △서비스 품질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조사는 2012년말부터 지난해 5월까지 차량을 구매한 4만2561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해말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간 중국 총 62개 도시에서 고객 일대일 인터뷰와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일반브랜드 55개, 고급브랜드 11개 등 총 66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고객 판매 및 정비 만족도 동시 1위 달성은 최근 판매 부진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며 완벽한 차량 품질과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최고의 상품경쟁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점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반 브랜드와 별도로 발표되는 고급브랜드 순위에선 아우디가 764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포르쉐가 75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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