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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리퍼폰’ 출시 임박…소비자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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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묵 기자I 2017.06.08 16:19:35
‘갤럭시노트FE’ 실물 추정 이미지. 폰아레나 제공.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을 활용한 ‘리퍼블리시 스마트폰(리퍼폰)’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고가 60만원대로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는 저렴하고 중간 가격대 제품보다는 비싸다.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FE’로 명명된 갤럭시노트7의 리퍼폰을 이달 말이나 7월 초 출시할 전망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FE 출시를 앞두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전파 인증 및 블루투스 인증, 와이파이 인증 등을 마쳤다.

리퍼폰은 결함이나 하자가 발생한 제품을 수리한 뒤 저렴한 가격에 재판매하는 상품이다. 부품만 재활용하기 때문에 신제품과 같다. 애플이 아이폰 불량품을 리퍼폰으로 교체해 주면서 국내 소비자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갤럭시노트FE의 ‘FE’는 ‘팬덤 에디션(Fandom Edition)’의 약자로, 즉 ‘갤럭시노트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제품’이라는 뜻이다. 지난해 단종됐지만 갤노트7은 ‘역대 최강의 스마트폰’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지속된 사용중단 권고에도 ‘문제 없다’며 그대로 사용하는 이들이 올 연초까지 1만여명에 달했다.

갤노트FE 발매 소식이 알려지자 유명 스마트폰 공동 구매 커뮤니티 등에서는 벌써부터 사전 예약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황이다. 중고폰 유통 사이트 모비톡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노트FE의 사전 예약자수가 1만5000여명을 넘어섰다. IT전문지 폰아레나가 독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갤럭시노트FE’의 구매 의향을 조사한 결과 60%가 넘는 응답자가 갤럭시노트FE를 구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갤럭시노트7과의 차이점은 배터리 용량이다. FE는 갤럭시노트7의 3500㎃h 용량보다 낮춘 3200㎃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FE의 가격은 약 60만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 스마트폰 기준으로는 중가폰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50만원대)보다는 비싸고 전작 ‘갤럭시노트5’(80만원대) 보다는 싸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구매자들의 속셈도 복잡해졌다. ‘갤럭시노트8’이 8월 중 공개 예정인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FE가 매력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태로 촉발된 환경 오염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일 글로벌 안전 과학 회사인 UL은 삼성 ‘갤럭시S8’과 ‘갤럭시S8+’가 미국 국립표준협회 ‘ANSI/UL 110 규격 휴대전화 지속가능성 규격’에 따른 친환경 인증인 ‘에코로고(ECOLOGO)’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ANSI/UL 110 규격은 최근 규격 기술 패널에 의해 미국 국가 표준으로 승인됐으며, UL 110 규격은 3월 24일 ANSI 규격으로 공표됐다. 삼성전자의 무선사업부 이상규 전무는 “삼성은 외부 전원 공급 하우징의 20%에 친환경 플라스틱을 포함하고 총 12가지의 환경 영향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제품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우리 제품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삼성의 지속적인 노력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부품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며 “갤럭시노트FE로 부품을 재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최신 제품(갤럭시S8)의 미국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도 이러한 여론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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