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와 공무원노조가 오는 11일 공무원연금 관련 첫 간담회를 연다.
10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근면 처장은 11일 오후 4시 서울시 용산구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사무실을 방문한다. 양측은 공무원연금 관련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인사처장과 노조가 공무원연금 관련 간담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에서는 류영록 위원장을 비롯해 행정부공무원노조·교육청·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서울시·강원도·인천중구·홍성군·대전교육청·경북교육청 노조위원장 등 공노총 연금위원회 위원 2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사처가 지난 달 공개한 공무원연금 관련 기초제시안, 정년연장과 연동된 임금피크제 도입을 비롯한 사기진작책 등 연금 관련 전반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처장은 오는 13일 전국우정노동조합 서울사무소를 찾아 김명환 노조위원장을 만나는 등 연금 관련 특정직 공무원들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 공무원연금 국민대타협기구는 오는 28일 활동을 종료하고 공무원연금 특위에 단수 또는 복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야당과 노조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단수안이 통과될지는 불투명하다. 지난해 여야는 오는 5월2일까지 연금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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