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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디 올 뉴 넥쏘는 등록 기준 20대가 판매됐다. 고객 인도를 앞둔 물량을 포함하면 판매 규모는 35대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22대는 도쿄와 아이치 지역 택시 사업자에게 공급됐거나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일본 택시 시장은 현지 완성차 업체의 영향력이 강해 수입차 브랜드의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차량의 신뢰성과 내구성뿐 아니라 실내·적재 공간, 정숙성, 운영 효율 등에 대한 요구 수준도 높다.
디 올 뉴 넥쏘의 연료전지 시스템은 기존 모델보다 정격 출력이 11% 향상된 94kW를 발휘한다. 고전압 배터리 출력도 기존 40kW에서 80kW로 두 배 높였다. 도심 정체와 장시간 공회전 등 택시의 실제 운행 환경을 반영한 조건에서 연료전지 시스템의 내구성도 검증했다.
일본 WLTC 인증 기준 1회 수소 충전 주행거리는 1014km다. 연간 약 5만~10만km를 운행하는 일본 택시업계의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실내 공간과 적재 능력도 강화했다. 디 올 뉴 넥쏘는 여유로운 2열 공간과 510L 용량의 트렁크를 갖춰 대형 수하물과 골프백 등을 실을 수 있다. 일본 판매 모델에는 재난이나 정전 발생 시 차량 전력을 주택과 가전제품에 공급하는 V2H 기능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수소 모빌리티 보급 정책도 판매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택시와 버스, 트럭 등 영업용 상용차를 ‘수소 모빌리티 우선 보급 차종’으로 지정하고 구매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쿄도는 ‘TOKYO H2’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택시 600대, 2035년까지 상용 수소전기차 1만대 보급을 추진한다. 연간 최대 130만엔 한도에서 LPG 대비 수소 충전 비용 차액을 지원하는 연료비 보조금도 지급한다.
현대차는 현지 체험 행사를 통해 디 올 뉴 넥쏘의 인지도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아시안게임 기간 현지 택시 업체와 협력해 디 올 뉴 넥쏘 택시 7대를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 의전 차량으로 지원했다. 나고야역에 마련된 수소택시 전용 승차장에도 차량을 투입하고 지역 호텔 이용객을 대상으로 승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구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일본 택시업계가 디 올 뉴 넥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디 올 뉴 넥쏘 택시가 수입 승용차와 수소전기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