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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폭력 사태로 팔레스타인의 유명 소셜미디어(SNS) 활동가인 살레 알자파라위가 숨졌다. 그의 사망은 가자 내무부가 전날 “범죄 조직들이 민간 재산을 공격하고 인도적 지원 물자를 약탈했다”고 밝힌 직후에 발생했다.
NBC 뉴스는 총격으로 인한 사상자 수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내무부는 유혈 사태에 직접 가담하지 않은 조직원들은 자수할 경우 사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칼릴 알 다크란 가자 보건부 대변인은 NBC 뉴스에 “알자파라위의 시신은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지역에서 수습된 43구의 시신 중 하나”라며 “그는 갱단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알-아크사TV는 이번 충돌이 가자시티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 합의에 따라 하마스가 이날 생존 인질 20명 가운데 우선 7명의 인질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인도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마스 측은 이번 인질 석방이 1단계 조치로, 총 20명의 생존 인질을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이 19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주는 교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내에서는 인질 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가족과 지인들이 환호하며 눈물을 흘렸고, 주요 방송사들이 실시간으로 인질 송환 장면을 보도했다.
또한 텔아비브를 비롯한 전국 여러 도시에서는 수만 명의 시민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인질 송환 과정을 지켜보는 등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