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선 후보 3차 TV토론회 진행
권영국 “위성정당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김문수 “준연동형 비례대표 자체를 반대”
이준석 “개혁신당만이 위성정당 만들지 않아”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위성 정당 방지법을 만들어야 된다는 입장”이라며 “국민의힘과 협의가 가능하면 위성 정당 방지법을 실효성 있게 꼭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민주노동당 권영국,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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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27일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 3차 TV토론회’에서 “위성정당 방지법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하시라”는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권 후보는 이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는데 양당이 서로 핑계를 대면서 위성정당을 만들고 정치개혁을 무력화했다. 위성정당을 반복해선 안 된다”며 “위성정당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여야 합의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와 관련해 “저는 원래 위성정당이 태동하게 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자체를 반대했다”며 “선거법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에 법을 고쳐서 위성정당 (문제는) 물론이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개혁신당만이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을 정상적으로 선출했던 위성 정당을 만들지 않았던 당”이라면서 “정치양극화에 있어 분열되는 것은 양세력의 고조된 언사 수준이 높아진 것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