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3D 프린팅은 이제 프로토타입 제작에만 머무르지 않고 양산 공정의 핵심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링크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장비 개발부터 제품 양산까지 연결되는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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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경쟁사들은 3D 프린터 장비를 판매한 이후 고객이 소재 변경을 요구해도 쉽게 허락하지 않지만, 링크솔루션은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 특성과 용도에 맞춰 최적화된 출력 조건을 유연하게 구현한다”며 “특정 전용 소재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소재에 대응할 수 있는 ‘오픈 머트리얼’ 체계를 자체적으로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링크솔루션은 장비의 통합 운용과 공정 자동화, 실시간 품질 제어까지 가능한 자율 제조 시스템으로 생산 전반의 스마트화도 실현하고 있다.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주부터 생산, 품질, 출하까지 전 공정을 디지털로 연동하고 있으며, 생산 이상 징후 사전 감지와 품질 이력 추적,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등 고도화된 생산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링크솔루션은 이 같은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3개년 연평균 71%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외형적 성장을 거뒀다. 다만, 지난해엔 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이에 대해 “3D 프린팅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고자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이에 대한 생산 시설·인력 등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전략적인 손실이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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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도 대전 내 3D 프린팅 전용 제조 파운드리 증설에 대부분 활용한다. 최 대표는 “오는 2026년 완공 시점부터 대규모 3D 프린팅 서비스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아시아 최대 규모 수준의 대전 파운드리는 24시간 무인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고속·고정밀 공정 기반의 고객 맞춤형 제조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링크솔루션은 글로벌 기업의 3D 프린팅 생산시설 도입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2028년 이후엔 스마트 플랜트 턴키 솔루션 사업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그동안 HP, 오토데스크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온 만큼 이를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십 체결, 수출 거점 확장 등 단계적인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3D 프린팅 서비스 사업 본격화, 양산 체제 안정화, 스마트 플랜트 턴키 솔루션 사업 개시 등 단계별 목표를 거쳐 2027년 매출액 목표인 599억원을 달성하겠다”며 “매출액 비중도 3D 프린팅 서비스 사업을 위주로 높이면서 고부가가치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링크솔루션은 이번 상장에서 9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2만~2만 3000원으로, 공모금액은 180억~207억원 수준이다. 우선 이날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같은 달 27~28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6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이 목표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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