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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형제는 지난 2일 오전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30대 남성을 흉기로 위협해 폭행한 뒤 금목걸이와 휴대전화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부경찰서는 서울 관내 모든 경찰서에 공조를 요청, A씨 형제가 서대문구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자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공조 수사를 시작했다.
서대문경찰서 관제센터는 관내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통해 용의차량이 주차된 곳을 확인했고 서대문구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머물고 있음을 파악했다. 이후 서대문경찰서와 서부경찰서는 합동 검거 작전을 펼쳐 마사지 업소 내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형제를 긴급 체포했다.
조재광 서대문경찰서장은 “관할과 기능에 구애받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경찰이 되겠다”며 “이번 사건이 그런 경찰의 예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