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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전 실장은 “이 후보의 눈물은 비참한 가족사와 파란만장한 개인사의 고통과 괴로움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된다”며 “그러나 이 후보는 본인의 억울함 이전에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는 참회의 눈물부터 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에 출마한 정치지도자의 눈물은 자신의 어려움과 고통을 호소하는 눈물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본인의 억울함과 괴로움을 읍소하는 눈물이 아니라 국민의 고통과 억울함에 공감하는 눈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전 실장은 “자신의 괴로움을 호소하는 눈물이 아니라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국민의 어려움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한다”며 “하루하루 삶이 힘들고 희망마저 사라진 청년들의 눈물, 코로나로 절망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눈물,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들의 소리 없는 눈물을 닦아주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정청래 의원은 지도자의 눈물까지 바라지도 않았다”며 “남의 눈물로 정치장사 그만하시고, 본인의 참회와 반성의 눈물이라도, 쇼라도 본인의 눈물부터 보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경기 성남 상대원 시장을 찾아 ‘흙수저’ 유년시절 가정사를 이야기하며 연설하는 약 30분간 흐느꼈다.
그는 “아버지는 이 시장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셨고 어머니와 여동생은 이 건물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며) 지켰다”며 “어머니께서 화장실에 출근하기 전에 제 손을 잡고 공장에 바래다주셨다. 그래도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그러면서 “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힘겹게 살아가느냐. 일없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장사가 안되는 사람에게 장사할 기회를 주는 게 바로 정치 아니냐”고 울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