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文정부 ‘북한 바라기’ 집착에 北 도발 올해만 7번째”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야권은 19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 우려를 표하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대북정책 때문에 북한의 도발이 일상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북정책의 전면적 전환도 촉구했다.

야권은 19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 우려를 표하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의 전면적 전환을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무력시위는 올해 들어 벌써 7번째”라며 “임기말, 이제라도 ‘북한 바라기’를 떨쳐내야 한다”고 현 정부를 쏘아붙였다.

허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안보 불안은 커져만 가는데, 북한의 위장평화쇼에 장단 맞추며 대화 무드를 지지율 상승 지렛대로 삼는 공식이 정권 내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강경 일변도로 나아가면 뒤이어 대북지원책과 제재 완화라는 매우 잘못된 시그널을 주는 일을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라며 “임기 말 대북 업적 쌓기에 집착한 나머지 현실을 외면한 대북정책은 다음 정권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우리 정부의 ‘무기력’, ‘무대응’, ‘무사안일’한 저자세가 반복되면서 이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일상화되고 만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연일 미사일을 쏴대는 북한에 입장 표명은커녕 허접한 남북정상회담, 공허한 종전선언에 매달리는 6개월짜리 정권이 한심하다 못해 불쌍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