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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입법회 선거, 12월19일 진행…친중파 장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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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I 2021.04.14 16:54:28

입법회 선거, 코로나19로 1년 3개월 연기
캐리 람 후임 행정장관 선거는 내년 3월
중국, 홍콩 선거제도 개편 후 날짜 확정

중국의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 13기 2차 전체회의가 지난 3월 8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홍콩 입법회 의원 선거가 오는 12월 치러진다고 펑파이신문 등이 14일 밝혔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입법회 선거가 오는 12월 19일에 열리고, 자신의 후임 행정장관을 뽑는 선거가 내년 3월 27일에 치러진다고 밝혔다. 홍콩 의회인 입법회 의원을 뽑는 선거는 당초 작년 9월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1년 3개월 연장된 셈이다.

당시 람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이유로 들어 돌연 선거를 1년 뒤로 연기한다고 선포하면서 “홍콩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으며 정치적 고려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홍콩 범민주 진영이 2019년 11월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하고, 그 여세를 몰아 2020년 9월로 예정됐던 입법회 선거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 상황인터라 논란이 커졌다.

특히 중국은 이후 친중파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홍콩 선거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봤다. 홍콩 선거제도 개편안은 지난 3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통과됐다.

이로 인해 홍콩 입법회 의석 배분은 민의가 직접 반영되는 선출직이 기존의 35석에서 20석으로 축소되는 등 범민주 진영에 불리해졌다. 또한 신설된 공직선거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가 ‘애국자가 통치하는 홍콩’ 원칙에 따라 입법회 의원, 행정장관의 후보 자격을 심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람 장관의 후임인 새로운 홍콩 행정장관을 뽑는 선거인단 구성에서도 민주 진영이 장악한 구의원 몫 117석이 없어지는 등의 조정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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