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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올해는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입니다.”
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이사는 15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글로벌 전략과 2021년 한국 시장 재도약을 위한 신차 및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로빈 콜건 대표는 랜드로버의 전동화 전략이 담긴 ‘리이매진’ 글로벌 신전략과 한국 시장 재도약을 위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4P(Product·Price·PIVI PRO·Powertrain)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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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차 1종·부분변경 3종 출시‥공격적 가격 정책 예고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해 총 1만19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4.3% 감소했다. 재규어는 지난 2017년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겪고 있고, 랜드로버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린 후 애프터 서비스(A/S) 품질 이슈에 휘말려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는 공격적 신차 출시를 통해 재도약을 노리겠다는 방침이다.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는 올해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90, 뉴 디스커버리와 재규어 뉴 F-PACE, 뉴 XF 등 신차 1종과 부분변경 모델 3종을 출시한다.
올 뉴 디펜더 90은 짧은 길이의 휠베이스 및 오버행과 도강 프로그램이 적용된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등의 최첨단 기술의 결합으로 극한의 주행 역량을 보여주는 SUV다. 풀체인지급의 변화를 단행한 뉴 디스커버리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새로운 수준의 퍼포먼스와 효율성, 정숙성을 갖췄다.
재규어 뉴 F-PACE와 뉴 XF 또한 신차급의 인테리어 업그레이드와 최첨단 기술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를 다진다. 해당 모델들에는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 시스템이 적용돼 정숙하고 우아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뉴 XF는 동급 세그먼트 최초로 해당 기능이 탑재된 모델이다.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는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가격 정책을 도입한다. 이미 올해 1월 출시한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 모델에 변경된 가격 정책을 적용했다. 아울러 재규어 뉴 XF,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뉴 디스커버리 등으로 확대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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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위해 T맵 내재화한 순정 내비‥LG·SKT와 협력
올해부터 출시될 모델들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가 탑재된다. 피비 프로는 재규어 랜드로버와 LG전자(066570)가 공동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고성능 스마트폰과 같은 직관성과 편리성을 갖췄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Am칩과 블랙배리 QNX 최신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동시에 여러 가지 기능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재규어 랜드로버는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SK텔레콤(017670)의 T맵을 내재화했다. 이에 따라 향후 출시될 재규어 랜드로버 모델들은 오프로드뿐만 아니라 온로드에서도 국내 완성차 브랜드처럼 질 좋은 내비게이션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문제로 지적돼 왔던 애프터 서비스(A/S)에 대해서도 쇄신에 나선다. 로번 콜건 대표는 “과거 A/S 맡기고 나서 대기시간이 길어서 고객들이 많은 불편함을 겪었던 점에 대해서 무겁게 생각한다”며 “특히 원활한 부품 수급을 통한 A/S 질 향상을 위해 전담팀을 운영해 일별 또는 시간대별로 모니터링 대응하며 면밀하게 대처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는 오는 2025년 혁신적인 기술과 순수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디자인이 결합된 순수 전기차 럭셔리 브랜드로 완전히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랜드로버는 향후 5년간 럭셔리 SUV의 세계적 리더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해줄 6가지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2024년에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