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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뉴 푸조 208' 공개.."미래 전동화 비전 제시"

피용익 기자I 2019.02.25 14:51:48

다음달 제네바 모터쇼서 세계 최초 공개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푸조는 25일(현지시간) 미래 전동화 비전을 제시하는 ‘뉴 푸조 208’을 공개했다.

뉴 푸조 208은 7년 만의 완전 변경 모델이다. 전동화 파워트레인,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그리고 세그먼트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뉴 푸조 208에는 PSA그룹의 차세대 플랫폼인 CMP(Common Modular Platform)를 적용했다. 이전 플랫폼 대비 30 kg 경량화되고, 파워트레인의 최적화, 롤 저항 감소 및 공기 역학적 효율성 개선을 통해 CO2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뉴 푸조 208의 핵심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적용이다. 100% 전력으로 구동되는 순수 전기차 ‘뉴 푸조 e-208’은 50 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0 KW, 최대 토크 260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장식 WLTP 기준으로 최대 340km, 유럽 NEDC 기준으로는 최대 450km 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유체 냉각식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의 빠른 재충전과 배터리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가정용 소켓 또는 충전 케이블이 완비된 ‘르그랑 그린업’ 소켓 사용 시 16시간 내에 완전 충전할 수 있다. 11 kW 규격의 월박스 충전기를 사용하면 5시간15분, 7.4 kW 사용 시에는 8시간에 완충된다. 전용 공공 충전소에서는 100kW의 출력으로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은 2020년부터 강화되는 유로 6.d 기준을 충족한다. 엔진은 100마력과 130마력의 1.2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2종과 100마력의 1.5 BlueHDi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가솔린 엔진 모델에는 최신 EAT8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외관 디자인은 이전 모델 보다 전장과 전폭은 늘리고 전고는 낮춰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비율을 보여준다. 후면부는 최신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담아 블랙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Full LED 리어 램프를 적용했다.

내부는 인체공학적 구조의 ‘아이-콕핏’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3D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상단 디지털 패드에 주행의 다양한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보여주며, 중요도나 긴급 상황에 따라 운전자 시야에 따라 가깝거나 멀리 표시된다. 이 외에도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 할 수 있는 토글 스위치와 각종 인포테인먼트 정보를 나타내는 터치 스크린이 적용됐다.

여기에 첨단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동급 모델 중 최고 수준의 반자율주행기술을 자랑한다. △정지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및 차선 이탈 방지 △자동 비상 브레이크 △제한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운전자 주의 경고 △액티브 블라인드 모니터링 △풀파크 어시스트 등이 적용됐다.

푸조는 다음달 7일부터 개최되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뉴 푸조 208을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뉴 푸조 e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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