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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병 증상, 비만인 줄 알았는데 얼굴이 부풀어

정재호 기자I 2015.04.08 18:30:4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쿠싱병 증상이 궁금증을 낳고 있다.

쿠싱병이란 뇌하수체종양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얼굴이나 몸통은 살이 찌는 중심성 비만이다. 중심성 비만은 대표적인 쿠싱병 증상으로 꼽힌다.

스테로이드 과다복용 등으로 나타나는 쿠싱증후군과는 원인이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쿠싱병은 최초 발견자인 미국의 하비 쿠싱 박사의 이름을 땄다.

쿠싱병 환자는 외관상 평범한 비만 환자와 비슷하다. 중심성 비만이 주된 특징으로 복부를 중심으로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며 얼굴이 달덩이처럼 부풀어 오르는 월상안, 목 뒤 지방덩어리가 마치 들소의 목덜미를 연상시키는 버팔로 험프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쿠싱병 환자들은 제대로 된 진단 및 치료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4~5년에 이른다. 증상과 병의 특징을 잘 몰라 초기에 병원에 가지 않아서다.

비만에 복합적인 내분비질환까지 겹치기 때문에 쿠싱병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의 대다수가 중증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갖기 일쑤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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